영원히 완성되지 않은 공간

부모님께서 갑작스럽게 TV가 필요하다고 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40인치 FHD로 사려고했으나, 어차피 한번 구입하면 오래 쓸 것이므로

조금 더 키워서 43인치 UHD로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검색해보다 보니 중소기업 UHD TV의 대부분의 응답속도가 썩 좋지 않더군요

1등급, 6ms 이하의 응답속도, RGB픽셀, 20W 스피커, 클리어쾀 등 옵션을 생각하고

나쁜 평이 없는 제품 중 가격대가 높지않은 것을 고르려니 남는 건 거의 없었습니다

클리어쾀 기능이 명시된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의 스펙

빅스마일데이도 얼마전에 끝났고, TV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서

가격비교 사이트에도 최저가는 대부분 배송료 2~3만원씩 추가되어 쓸만한 상품은 26만원대에 형성되어있었습니다. 

업체 택배 시간이 오후 2시에 빠르게 마감을 해서 아쉽게도 월요일로 발송이 미뤄졌네요

일단 박스 사진을 찍어놓고, 문제가 있을 경우 바로 반품할 준비를 해줍니다.

뒤쪽에 리모콘과 나사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TV 전체를 꺼냈습니다

2인 이상 설치시에는 이대로 스탠드를 장착하여 설치해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혼자 설치하기엔 파손의 우려가 있어서 다시 박스에 넣은 뒤 안전하게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처럼 혼자서 작업을 해야 하는 환경일 경우에는

침대나 매트리스 같은 푹신하고 다소 높이있는 곳에 올려서 작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이드에 테이프로 붙혀놔서 당연히 보호필름이 있을 줄 알았는데, 보호필름은 부착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수령기에는 보호필름이 있는 경우도 있던데, 보호필름도 복불복이라니 조금 아쉽네요

아무래도 TV를 자주 보셔서 에너지 효율은 중요했습니다.

작년에는 무조건 10% 환급해줬는데, 올해는 일부 대상에게만 해당이라 환급받지 못하는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기본적인 세팅 후 기본적인 화면 테스트를 먼저 진행해보았습니다만

암부 표현력이 살짝 아쉬웠는데 역시나, 암부 계조가 약간 부족한 모습입니다. 0~4%의 구분이 잘 안됩니다

무결점 보증이 아닌 제품이라, 교환 기준에 충족하려면 턱없이 많은 수의 불량화소가 있어야 합니다.

파란색이 나오지 않는 점이 1개, 모든 색상이 나오지 않는 암점이 1개로 4K 해상도를 고려하면 준수한 편입니다.

음질은 설정에서 저음과 고음의 정도만 조절 가능했는데요

찢어지는 소리는 나지 않았으나, 저음역의 대역폭이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었고 중고음도 다소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한계라고 할까요, 그나마 사람 목소리는 잘 들렸다는 게 위안으로 삼을 정도네요

전원 켜지는 시간 약 7초, 채널 전환시간 2초 길 때는 3.5초 내외로 이전 TV보다 2배 가까이 빠라졌습니다

총평 : 화질 준수, 음질 빈약, 가성비로 쓸만함

특이한 건 상품 제목에도 티엑스라고 따로 적힌 게 없고, 상품 후기도 모넥스, 모지 등

심지어 로고가 없는 제품으로도 받은 경우가 있더군요

중국 제품 떼다 팔 기로 여러 회사에 수입해서 판매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