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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30 :: 고찰) 쿼드비트 VS 트파
처음 기본팁으로 들어본 감상은 몇몇 리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고역이 쏜다" 라는 느낌이 강하다.
어디선가 많이 본 그래프-빨간색
비교용-골귀 측정 raw data
팁이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서 저역이 쭉쭉 빠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좋은 소리를 들으려면
1) 팁을 좋은거로 바꿔쓴다
2) 팁을 개조한다
3) 팁을 잘~ 착용한다
중 택 1하시면 됩니다.
그 후 감상은
"꽤 괜찮은데 중역이 많이 빠진다."
골귀 변환 그래프.
골귀가 최근 극저역 상실효과를 적용하며 극저역이 빠진 것을 이전 그래프로 돌려보면,
전체적으로 중역의 딥을 제외하고 평탄하다고 볼 수 있다.
(위 raw data 200hz 이전 참고)
따라서 중역이 빠진 V자 라고 볼 수 있는데
근데 여기서 많은 이들의 문제가 되는 것이
트파 VS 쿼드비트 의 대결구도
아마도 아마존 대란이 연달아 이어가며
트리플파이(트파)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존재가 되었고,
트파=V자 고급 이어폰
라는 공식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기존에 V자 이어폰들과 쿼드비트는 성향이 다르다.
쿼드비트 같은 경우
중역만 빠진 V자
라고 말할 수 있는 반면에
흔히 이때까지 유명했던 V자 이어폰들은 아래와 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그래프 들을 보면 공통점이
1) 20hz부터 점차적으로 감소한다.
2) 3Khz 근방에 큰 딥(deep)을 갖는다.
3) 큰 딥 이후 급작스러운 피크(peak)를 갖는다.
4) 그 이후 급작스럽게 감소하여 대역폭이 좁다.
이러한 현상은 raw data flat 을 기준으로 설계된 이어폰 들이란 점에서 기인한다.
트리플파이 Triple fi 10(트파) 가 흔히 raw data flat 이라고 말하는 이유 중 하나다.
따라서 "흔히 얘기하는 V자 이어폰과 쿼드비트는 비슷한 류의 이어폰이 아니며, 비교대상 또한 아니다" 라는 것이 결론이며
전체적으로 flat한 쿼드비트가 더 우월하다고는 꼭 말할 수 없다.
(최대 9d의 중역감소는 체감상 꽤나 큰 차이기 때문.)
그리고 쿼드비트같은 경우는 기존의 커널 이어폰과는 다른 외형때문에 팁의 호환이 쉽지 않으며, 삽입이 애매한 상황이기에 이러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기존의 이어폰의 모양이 빨대라고 한다면 쿼드비트는 동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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