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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06 :: LG V60 구입기 & 데모폰과 V50 음질비교 5
Elec 2021. 9. 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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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음악을 들으면서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기 위해서

헤드폰을 V50에 물려 같은 노래를 들었는데, 그 느낌이 안 오더군요

그래서 V60에 대해 알아보니, DAC가 전체적인 수치가 향상되었다고 해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V60에 탑재된 ES9219 정보

위 정보에 따르면 모든 전기적 특성이 기존 제품들보다 향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LG 카페에서는 10만원 가량에 V60데모폰을 구입했다는 얘기가 많더군요

 

어차피 LG페이와 Volte가 되지 않아서 국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제한인 부분이 너무 많기도 했고,

통신 기능과 일부 기능이 제한된 데모폰으로도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기왕이면 좀 더 주고 실제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어떤가 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일단 데모폰 구매

제품을 받아서 처음 들어보니 역시나 무게가 좀 묵직합니다. 버라이즌 데모용으로 나와서 그런지 로고가 버라이즌과 같은 로고네요.

 

색상은 깔끔한 블루 색상이 아닌, 녹색 계열이 다소 섞인 탁한 파란 색상입니다.

좌측 색상과 유사하며, 빛에 따라선 우측처럼 조금 녹색빛이 더 도네요. 아무튼 색상은 마음에 안 듭니다.

그래서 준비해둔 흰색 뒷판

추후에 교체할 예정입니다.

테두리도 그에 걸맞은 어중간한 연한 골드 색상입니다.

데모폰에는 50%의 충전 제한이 있어서, 그 이상은 저렇게 다운로드 모드로 진입하여 충전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시연 프로그램이 깔려있고 비밀번호도 설정되어있어서 난감했는데, 초기화를 해보니 없어지더군요

바로 보호필름을 부착해줬습니다.

보호필름과 케이스 사용모습
제품 상태

제품 상태는 판매자의 설명보다 더 좋았습니다.

테두리 상태 좀 좋은 녀석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생각보단 상태가 좋은 것으로 보내줬더군요

 

데모폰은 펌웨어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해서, 비교용으로 정식 출시 제품도 하나 더 구입해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두개가 되었네요

 

부트로더 언락이 가능한 유럽 모델을 구한다면 Volte 패치를 해서 사용하면 좋았을 텐데, 현재 재고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물량이 많은 미국 시장에서 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통신사 락 여부인데, 업자의 경우에는 정확한 확인하는 것이 어려워서 우여곡절이 많았네요.

펌웨어 업데이트도 잘됩니다.
통화도 가능합니다. AP 뽑기는 다소 실패

업데이트도 문제없고, 유심도 잘 인식합니다.

AP점수는 다른 기기들에 비해서 다소 낮게 나왔습니다. 데모폰은 뽑기가 잘돼서 점수가 엄청 잘 나오더군요...

 

 

이제 가장 중요했던 음질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전문가 모드의 특성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문가 모드로 확인이 필수입니다.

炎 - LiSA

첫 곡은 얼마 전 가장 유명했던 애니메이션의 OST를 들어봤습니다.

역시 얼핏 들어봐도 v50보다 좋은 것 같네요

 

夜に駆ける - YOASOBI

두 번째 곡은 랜덤 재생이라서 나온 걸 들어봤는데, 웃음이 계속 나오네요

 

왜일까요?

 

사실 처음 봤던 소개글에서 모든 특성이 좋다고 구체적인 수치로 명시했지만, 흔한 광고라고 생각했는데요

역시 공돌이들은 수치로는 거짓말하지 않는 것 같네요

 

해상도, 스테이징, 다이나믹 레인지.. 모든 것이 V50보다 우월합니다

 

제 착각일까 싶어서 다시 한번 V50으로 같은 음악을 들어봤는데요

 

네, 이변은 없었습니다. 맞네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국내 출시된 LG폰과는 급이 다릅니다.

 

이 제품이 국내에서 출시가 되었다면 이 고생하면서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Volte도 잘 됐을 텐데 벨벳을 왜 출시했는지 LG가 하는 짓은 도저히 모르겠네요 (그러니...)

 

 

데모폰과 정식 출시폰과의 음질 비교입니다.

 

확인 결과 데모폰은 초기 펌웨어라서 소프트웨어상의 버그가 다소 존재합니다.

기본 DAC 성능은 당연히 기존 폰들보다 좋지만, 여유가 없어서 그런 건지 튜닝이 되지 않은 날것의 소리 같네요.

 

정식 V60의 경우에는 안드로이드11 버전인데요, 확실히 데모폰과는 다른, 의도를 가지고 튜닝된 소리인 것이 느껴집니다.

노래를 듣는 재미를 느끼도록 3D 사운드처럼 각 대역대의 스테이징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튜닝이 되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보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튜닝한 사람은 그게 아닌 것 같아서 그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단점으로는 214g은 역시나 무겁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포스트했던 Poco X3 Pro는 6.67인치 215g이지만, V60이 6.8인치라 크기 대비 무게감은 조금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해외폰인데도 듀얼심도 없고, Volte도 안되고 국내 미출시라 당연히 엘지페이도 안됩니다

 

그걸 모두 감당할만한 음질이긴 합니다만, 굳이 비싸게 구입할 필요 없이 값싼 데모폰을 구입해도 됩니다.

데모폰 물량이 워낙 많아서, 향상된 음질을 훨씬 저렴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펌웨어 차이로 소리는 다소 다릅니다.

 

기존에 음질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한번 도전해보시죠

 

※위 내용은 제품 전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개체의 특성으로 각 나라, 통신사, 제품 간의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통신사별로 스펙도 조금씩 다른 제품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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