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컴퓨터를 바꾼 후에 모니터를 바꾸려고 하던 중에 빅스마일 데이가 시작되어 구입하였습니다.
게임을 잘 안 해서 27인치, DCI-P3 90% 이상 지원하는 제품으로 알아봤었는데
게이밍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보니 광색역을 준수하게 지원하는 제품의 경우 드물고 비싸더군요
이 제품은 고려하던 제품은 아니었지만, 저렴하게 나온 데다 Nano ips라서 무려 DCI-P3 98%를 지원하고
하만카돈 스피커까지 포함되어있다고 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개봉 및 조립
기존에 쓰던 제품이 22인치라서 그런지 박스가 훨씬 크더군요
상자의 윗면에는 대략적인 개봉 및 조립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상자를 연 모습입니다. 각종 케이블과 설명서, 스탠드와 박스가 하나 있습니다.
DP 1.4, HDMI 2.0, USB B to A 타입 케이블이 있으며, 어댑터는 레노버 노트북에도 사용되는 네모난 독자 규격 입력이고 101W나 됩니다.
스피커 박스를 열면 스피커와 두 종류의 커버 및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스탠드가 생각보다 크고 묵직합니다.
스탠드는 공구가 없어도 조립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어서 손으로 돌리면 됩니다
피벗과 틸트 및 상하 좌우 스위블이 모두 지원되는 스탠드이기 때문에 다소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스티로폼을 들어내면 아래층에는 모니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쪽으로 깊숙이 위치하여 모니터를 꺼내야만 스탠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커버를 쉽게 제거하고 그대로 장착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책상에 커버를 올리고 그 위에 모니터를 올렸습니다. 상단 홈에 맞게 장착하면 됩니다.
DP케이블로 연결하여 자동으로 QHD, 165Hz 10bit(8+frc)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쓰던 제품은 60Hz라서 창을 옮기자마자 부드러움이 느껴지네요
노말에서는 색온도가 다소 높아 푸르게 보여서 색온도를 사용자 설정으로 변경 후, 밝기만 다소 낮춰서 봤습니다.
무결점 보증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불량화소를 먼저 확인해봤습니다만 그 어떤 불량화소 없이 깨끗했습니다. 빛샘도 양호합니다.
명암비는 전체적으로 준수합니다. 1% 차이도 구분이 될 정도입니다.
밝기는 최대 350cd라고 적혀있는데 일반적인 사용용도에서는 충분합니다. HDR까지 고려하면 조금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랙 밸런스는 마지막 단계에서도 바둑판 모양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암부 계조가 상당히 좋습니다.
(카메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명부 계조는 암부만큼 선명하게 구분되진 않았고, 어렵지만 구분 가능했습니다.
색상비는 녹색에서 낮은 밝기에서 높은 밝기까지 준수하지만 붉은색과 파란색은 낮은 밝기에서 다소 뭉개지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감마값은 표준인 2.2보다는 높은 2.4 정도로 나왔습니다.
색역은 DCI-P3 영역이 98%, sRGB 135%이기 때문에 붉은색이 훨씬 선명하게 표현됩니다.
기능
블랙 이퀄라이저, 블루 라이트 감소 옵션 등, 스탠드는 틸트, 피벗, 높낮이, 스위블 모두 지원합니다.
또한 스피커도 결합 가능하여 공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
처음 출시했을 당시에는 스피커를 주지 않았고, 스피커를 포함한 후에는 세부 모델명이 변경되어 판매 중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가 크지만, 그래도 스피커치고는 작은 크기와 부피인 만큼 음질은 크게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RGB로 화려하게 색상이 변경되며, 출력도 4W x 2로 꽤나 큽니다. 360도 무지향성으로 음질은 저음이 많지 않은 음악에서는 중음이 꽤나 괜찮게 들립니다.
저음 대역폭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나오지만 어디까지나 유닛 크기에 비해서입니다.
저음은 단단하고 잔향이 적지만, 베이스 질감은 많이 부족합니다. 중음은 나무랄 데가 없어 보입니다. 고음 및 초고역대는 많이 부족하지만 대역폭은 확보했습니다. 일반적인 모니터의 스피커보다는 좋으며 크기에 비하면 좋은 음질입니다.
이전에는 소니와 JBL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했었는데, 위 제품과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브랜드를 떼고 말하면 대략 3만원 내외의 가격대 음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음질이 나오기 힘든 구조입니다
(중국에서는 10만 원가량에 구매 가능하다지만 반값 정도가 타당해 보입니다)
음질에 그렇게 예민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RGB 라이팅으로 화려하고, 공간 절약이 되며 볼륨은 꽤나 크기 때문에 잘 활용 가능할 것 같네요
아래 링크로 가시면 제가 느낀 점들이 포함된 상세 리뷰를 볼 수 있으며, 색 프로필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https://motherbear.home.blog/2019/12/08/lenovo-legion-y27q-20-review/
1개는 sRGB, 다른 하나는 광색역용입니다.
색 프로필은 디스플레이 속성에서 색 관리, 시스템 기본값을 눌러 추가해서 적용하시면 됩니다.
결론
비슷한 스펙인 27GL850(27GP850)과의 비교가 있지만, 현재 국내에는 Y27Q-20 제품이 더 저렴하고 스피커도 주니 메리트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으로 해외사이트에서는 감마값이나 호환 문제 등을 언급해 놓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디자인과 레노버의 네임 벨류가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짚고 싶네요
한줄평, 저렴한 가격에 Nano ips를 체험할 수 있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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