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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28 :: 번역) 배를 찾으십시오
Others 2012. 4. 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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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찾으라니??

 

무슨말이지?

 

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 최근에야 그런것도 아니지만 상당히 황당하였다.

 

 

 

두근두근 우체통이라고 해서 랜덤 채팅 어플로 

 

아이패드에 설치한 지가 1년이 넘은 걸로 기억하는데, 가끔 이렇게 쪽지가 오곤 한다.

 

그 결과 몇몇 일본인 혹은 한국인과 상당히 오랜 기간 채팅을 하거나, 카카오톡으로 대화하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거의 안하고 있다.

 

하지만 수 개월 전, 업데이트를 하면서 번역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나 번역의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게 현실이다.

 

실제도 어제 번역해본 내용은 완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왜곡되어있다.

 

아래가 원문이며, 건강하게 해주세요 란 뜻이다.

 이게 어떻게 배를 찾아주세요라는 말이 되었는지는 의문투성이다.

 

사실 일본어를 제대로 배운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에, 가능한한 안쓰려고 했지만

잘못 번역된 것들을 보면 답답하고 한편으로도 짜증나고 그래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전에 자막을 한번 만들어 봤었는데

(이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 케이온 2기 27화? 의 자막이다)

 

타자가 느려서 치느라 한세월, 처음하는거라 싱크찍는 것도 한 세월, 검토할 때마다 보이는 불만족스러운 것들을 고치느라 한 영상을 몇번이나 봤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다시는 자막을 만들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 요새 들어 자막을 받아보면서 불만스러운게 상당히 많았다.

 

 

 

 

이 사진은 벌써 1년이나 된 사진으로 찾느라 좀 걸렸다.

 

이 댓글은 본인 이 단 걸로 <일상>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제 6화 자막이다.

 

자막을 보면서 듣고있었는데 영 이상해서 댓글을 달아놓고는 확인도 안했는데 이제와서보니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본인도 모른단다;

 

그래서 해당 영상을 다시 구해서 확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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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악의 근원의 봉인을 풀다니

이건 판도라의 상자라구요

연 시점에서 Death or Die 에요


제가 악의 화신을 보호하고 있다니

이건 가두고 있는 거라구요!

가두고 있는데 나올 리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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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이 본인이 번역을 한 내용이고

아래 내용이 여니 라고 불리는 자막제작자가 적어놓은 내용이다.

 

다시 보고 느낀점은 본인이 해당 내용을 전혀 알아듣지 못한 채 대충 적어놓은 것 같다.

 

사실 이 자막을 찾으면서 다른 화 자막의 본문을 읽어 보았는데,

어떤 부분의 내용을 모르겠다는 본문이 상당 수 존재했다.

 

2화-하지만 마이의 말은 도저히 알 수가 없네요 ㅜㅜ
혹시 무슨 부활의 주문인지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보를

 

4화-무엇보다 예고편을 소설을 썼어요...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는...
딱 두문장인데 ㅜㅜ

등등..
위 내용은 해당 블로그에서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사실 이 사건 이후로 여니 라는 사람이 만든 자막은 일체 보지 않는다.

(이 외에도 여러 명이 있긴함)

 

 

그에 비하면 밑에는 그저 귀여운 수준이다.

 

 

<메다카박스> 2화 자막

 

사실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경우는 종종 볼 수 있다.

본인 얘기를 하자면, 일본어의 경우 종종 좌우가 조금 헷갈리곤 한다. 

 

가끔 이쪽에서 자막을 보기는 하는데, 전체적인 만듬새는 좋으나 다소 딱딱해보인다고 할까.. 답답해보인다는 느낌이 조금있어서 다른 제작자가 있다면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그에반해 밑의 자막은 조금 문제가 된다.

 

<기와와라 냐루코양> 3화 자막

 

처음 것은 기본적인 어휘를 잘 모른다는 데에서 번역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이고

 

두 번째 것은 대략적인 의미는 알지만 정확한 번역이 안되서 그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번역에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이다.

 

 

다음 경우도 한 문제 한다.

 <에어리어의 기사> 8화 자막

위에는 본인이 단 댓글이고 아래는 다른 사람이 단 댓글이다.

 

아래 댓글을 보면 눈을 머리로 번역해 놓았고, 작다 크다의 기본적인 어휘도 제대로 번역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귀찮아서 이 건의 경우 동영상은 받아서 확인하지 않았지만

 

아래 댓글처럼 기본적인 어휘를 반대로 번역해놓은 경우가 아주 많았다.

 

그래서 이 후 자막을 다운 받지 않고, 무자막으로 그냥 보고있다.

 

 

 

<이것은 좀비입니까? Of The Dead> 4화 자막

최근에 있었던 일이라 두개를 다 들고왔지만 위 같은 경우는 삼일->이틀 로 번역한 것처럼 그저 작은 실수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이다.

<산카레아> 4화 자막

 

그에 반해 이쪽은 조금 심각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어휘를 제대로 듣지 못하였고 흐름에 맞지않는 어휘를 사용하여 오역을 하였다.

 

 

하지만 이쪽의 경우 평소에도 자막을 애용하고 있는 편이다.

 

 

이렇게 글을 길게 적는 이유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본인은 한번도 일본어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으며, 따라서 많은 부분을 자막에 의존하였다.

 

그래서 걱정되는 것이, 잘못된 자막을 보고 왜곡된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나 오역이나 의역이 심한 경우에는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커져간다.

 

PS.

사실 최근들어서  처음 듣는 자막제작자들이 많은데, 과연 충분한 번역능력을 가지고 번역을 하고 있는건지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그렇다고 오래된 제작자들의 자막을 보라는 얘기가 아니다.

또 탈퇴된 코란, Kyou, 불법미인 등의 자막을 간만에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리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는 케이온 자막을 만들었을 때 늑대향 자막의 스타일이 본인과 비슷해서 좋아했는데, 꽤나 전에 블로그를 폐쇄한 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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