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 2012. 4. 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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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글을 일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맨 아래 결론만 보시면 됩니다

 

별 기대도 안하고 갔는데, XBA-2와 XBA-3가 청음용으로 전시가 되어있어 들어보았다.(이후 2,3 로 적음)

 

먼저 3를 들어봤는데

 

 

처음 느낌은 일단 저역이 많다는 느낌이었다.

다소 벙벙댄다는 표현을 해도 될 거 같다.

퍼지는 듯한 저음에 질감은 많이 없었다.

 

중역은 약간 뒤쳐진 듯한 느낌.

저역과 고역이 좀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고역은 특정 대역이 다소 쏜다는 느낌을 받았다.

10K부근? 이런얘기는 별로 잘 알지 못해서 대충 적음.(관심도 없고)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별로 랄까..

 

이가격대에서 살 수 있는 다른 좋은 이어폰들은 이미 충분히 많다.

 

 

 

 

 

다음으로 2를 들어봤다.

(돌아와서 보니 2의 사진은 찍지도 않았던..)

 

3와는 정 반대의 느낌이랄까..

 

처음 들은 음악의 중역이 많이 강조되어있었다.

(일렉기타나, 어쿠스틱 기타류, 그리고 보컬)

다만 중역만 강조되다보니 보컬이 약간 답답한 느낌도 있다.

뭔가 빈거같은 느낌?, 아니면 중역에 딥(deep)이 있을지도..

 

그래서 그런지 저음은 3보다 적고, 질감이 약간 느껴지는 듯하나 적고

양감은 질감보다 더 느껴졌다.

(말하자면 저음은 좀 퍼지는 느낌이나 다소 적음)

 

고역은 확실히 기억에 나지 않은걸로보아

그냥 무난했었는거 같다..(어이)

중역이 강조되었으니 약간 뒤로 쳐진 느낌이었지 싶다.

 

 

 

 

 

가장 기대됐던 XBA-1가 없길래 카운터에 물어보니 판매용으로 있으나 청음용으로는 없다고 했었는데 나중에 다시 물어보니 있댄다.

 

 

 

 

처음 들어본 느낌은

 

역시 대역폭이 좁다..

초고역대가 재생이 잘 안되어 빈약한 소리를 들려주며, 안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2나 3에 비해 나머지 부분에서는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

 

 

저, 중, 고역의 벨런스가 나름 잘 맞으며, 특별히 다른 기억은 없다.

 

서 들었던 것들이 벨런스가 너무 안맞는다는 느낌이 강했고, 청음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에 이정도면 충분한 거 같다.

 

 

 

그리고 혹시나해서 XBA-4 가 있는지 물어보니

한참을 찾고는 있다며 건네줬다.

 

 

 

 

(젤 비싼데 이것만 거치대가 없어..)

(그리고 이것만 4극이라 볼륨컨트롤러도 있다)

 

 

역시 듀서가 많아서 사진대로 거대한 모습을 자랑했다.

 

3와 잘 구분이 안된다고 해서 3를 먼저 들어보고는 4를 들으니

 

확실히 4가 더 나았다.

 

일단 3에서 전체적으로 벨런스가 안맞던 느낌이 4에서는 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느낌이며,

 

저역은 질감이 좀 살아있지만, 벙벙대지 않을때는 뭔가 빈 것 같으며 때로는 벙벙대서 아쉬웠다.

 

고역대는 다소 쏘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결론을 말하자면,

 

XBA시리즈를 구매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나에겐 40만원정도의 돈을 쓸 능력이 된다.- XBA-4를 구매

 

나에겐 7만원 미만의 돈을 쓸 생각이 있다.- XBA-1을 구매

 

아주 깔끔한 결론이다.

 

2는 4개 중에도 너무 않좋으며

(이 세상에는 충분히 좋은 이어폰들이 이미 많이 존재하고있다)

 

3를 돈주고 구입하는 것보다는 4가 낫다.

(3와 4는 가격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

(사는 김에 좋은걸 사자. 3가 굳이 더 좋다면 말리지는 않는다.)

 

 

따라서 1과 4중에 고르시면 되겠다.

(물론 그보다 저렴하고 더 좋은 이어폰을 보유하고 있는지라 지를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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