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 2023. 8. 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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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Hifiman HE400SE 제품이 6만원대에 팔렸다고 하여 구매해 봤습니다.

 

패키지 변경 후에는 모든 제품이 재생박스에 같은 형태로 포장하는 것 같네요

 

내부의 케이블 박스와 흡음재 또한 동일한 구조입니다.

내부의 구조물을 꺼내어 거치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지만

 

모습이 영 좋지는 못합니다.

 

케이블은 무난하게 생겼으며, 6.3mm 단자까지 같이 주는 모습입니다.

 

앰프가 강제되는 제품인 만큼 좋아 보입니다.

 

기본 이어패드의 재질 또한 나쁘지 않으며, 이 가격대의 제품으로 보기 힘든 깔끔한 디자인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이것이 평판형 드라이버의 모습입니다.

 

흔히 사용되는 다이나믹 드라이버와는 다르게, 자석들이 일렬로 위치한 모습입니다.

 

스텔스 마그넷 개선판은 아니지만, 가격이 용서합니다.

 

 

다음으로는 청음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이 제품은 앰프를 사용하지 않으면 구동 자체가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lg 스마트폰의 전문가 모드로 진입해야 그나마 볼륨 확보가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전형적인 하이파이맨 성향의 헤드폰입니다.

 

DF 타겟에 가까운 저역으로 과하지 않지만, 극저역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며 양감이 많은 느낌

 

부족한 중음, 잘 제어된 치찰음역대(6~7k)지만 그 부근(8k)에 피크가 있어 거친 느낌이 들었고

 

초고역(13k)이 다소 많아 귀가 피곤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별로 안 좋은 게 아닌가 싶지만, 가격대를 생각하지 않고 톤밸런스만 평가한 것입니다.)

 

 

그리고 리뷰가 다소 늦은 것은 추가로 실험해보고 싶던 것이 있었는데요.

추가로 중국에서 구입한 이어패드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가 있는데요

 

중역의 딥과 거친 고역이 하이파이맨 특유의 특징인데, 그 단점들을 잘 보완해 줄 수 있는 이어패드라서 구입 후

 

실제 소리의 변화를 들어봤습니다.

 

 

저역의 타격감이 증가했고, 중역이 다소 매워졌으며 고역의 거친 느낌도 없어졌으며 초고역도 다듬어져서

 

처음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 대부분이 굉장히 개선됐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중역과 초고역을 조금 더 잡아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하이파이맨의 다른 헤드폰들에서도 동일하게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력만 확보할 수 있다면, 평판형 헤드폰 입문기로는 최고의 제품입니다.

(이어패드 교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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