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뜬금없이 올라온 놀라운 소식.
쿼드비트가 무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단다.
기사를 보아하니 가장 문제시되었던 팁을 단단하게 개선하였고, 소리가 더욱 flat 해졌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안그래도 안좋던 디자인이 더욱 안좋아져서 굳이 저걸 살 사람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로 Flat한 소리를 내어주는가.
위에 나온 그래프가 RAW데이터 일 것이란 추측에 비교해 보았다.
잘 보이지 않을까봐 2개나 올려봤다.
결과는 전혀 소리가 달라지지 않았다.
이정도의 소리차이는 팁을 바꾼 것으로 충분히 예상되는 정도의 변화폭이라고 할 수 있다.
LG가 쿼드비트로 돈을 꽤 짭짤하게 벌었는지 스페셜에디션이라고 출시했지만
이걸 굳이 만들어서 번 돈 다 날리지 않을까 싶다.
(남은 재고로 리폼한 거 일지도.)
한낱 개인인지라 장사얘기는 1절만 짧게하고 끝내고
좀 더 좋은 이어폰이나 만들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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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0가 커널형에서 er4와 나란히 커널형의 끝판왕으로 평가된 것이 골든이어스의 아래 그래프이다.
사실 이 그래프를 보고 구입해보고 싶었으나, 당시 상당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기에 별로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으나, 최근 49$에 풀리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저 그래프 이외의 정확한 re0의 측정치가 없었고, 다른 이어폰들의 측정치도 별로 좋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후기에서도 좋은 평 일색을 유지하는 터라서 덩달아 구입해 보게되었다.
처음 받아서 듣자마자 느낀 점을 표현해 보자면.
??...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였다.
전체적으로는 지저분한 소리를 들려줬으며,
귀를 찌르는 일부고음, 탄탄한 저역, 물러선 중역으로
커널형 끝판왕의 평가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기대를 져버리는 소리였다.
사실 일반적인 후기들과는 너무 차이났기에, 좀 더 세밀하게 들어보기로 하였다.
보컬 - 알맹이가 없는 느낌이 든다. 일부 고역이 많아서 거친 느낌, 치찰음, 숨소리가 많은 것 등과 비슷한 느낌이 들며, 저역이 다소 많기 때문에 낮은 남성의 목소리에선 다소 괜찮게 느껴진다.
베이스 - 질감이 살아있는 소리며, 다소 강조된 소리를 들려준다.
드럼 - 베이스드럼은 많으나 그 외의 북소리는 약간 묻히며, 하이햇은 질낮은 소리가 난다.
re0의 매력은 중저역이겠지만, 그에 비해 다른 대역들에서는 깔끔하지 않은 소리를 들려준다. 고역도 일부가 많기에 피곤하며, 장시간의 음감에는 적합하지 않아보인다.
사실 이때문에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게 되었고, 비슷한 느낌의 블로그를 찾게 되었다.
http://blog.naver.com/luric/110048371210
나중에 알고보니 지난번 denon d7000 시리즈를 쓸 때 사진을 발견했던 곳과 동일한 블로그로, 한참 예전에(2009년경) 리뷰가 적혀있었다.
당시에는 2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
아래는 hifiman 의 이어폰 튜닝과 관련된 번외편
山米舛블로그에서 HIFIMAN 이어폰의 측정치
http://rinchoi.blogspot.kr/2013/01/hifiman-re-0.html
http://rinchoi.blogspot.kr/2012/11/hifiman-re-272.html
아래는 이전 er4s2b를 만들때 참조했던 블로그에서 얻은 re-zero의 측정치.
http://isanggon.tistory.com/232
re-zero가 re0의 한정판으로 저역이 다소 보강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Hifiman의 3가지 이어폰의 측정치가 전부 비슷한 것으로보아, 의도적으로 이런 소리를 들려주도록 튜닝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uric&logNo=110120177334
위 블로그에선 구 re0보다 신 re0가 저역이 더 많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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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보컬이 좋은 이어폰에 대한 질문글이 올라오면
se530을 추천해주는 경우가 많다.
se535의 그래프, se530에서 선 탈부착이 되는 모델이다.
이 그래프를 보면, 저음 성향의 이어폰임을 알 수 있는데, 왜 이러한 추천을 해주는 것인가를 분석해 볼 것이다.
남성의 음역대는 보통 C3~C5 정도의 음역대를 가진다.
따라서 해당하는 주파수는 130~523Hz정도의 낮은 음역대에 존재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보통 C4~C6 정도이며, 261hz~1Khz 에 위치한다.
이것만 보자면, 저음 성향의 이어폰이 보컬이 강조되는 소리를 내준다.
하지만 보컬만이 들리는 음악에서 스펙트럼을 보면 이것이 정답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의 목소리만 들리는 부분에서의 스펙트럼.
위 스펙트럼을 보면, 대략 200hz~4Khz 영역에서 가장 많은 성분이 있으며
그 외에도 가청주파수 대부분의 영역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se530과 같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게되면, 제대로 된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보컬이 선명하게 들리는 리시버를 원한다면, 중역대가 강조된 리시버를 골라야하는데 중역대가 강조된 리시버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음악을 마스터링하는 과정에서는 보컬이 잘 안들리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전 대역에서 소리의 재생을 잘 해주는 리시버를 택하면 된다.
흔히 Flat 성향이라고 불리는 에티모틱사의 제품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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