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2021. 7. 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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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방송에서 보시곤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하셔서 찾아봤네요

이미 예약이 2달 넘게 밀려있어서 이제야 받아봤습니다

기본팩(밀떡) 1개, 쌀떡 1개만 샀습니다 

위아래로 각각 아이스팩 2장씩 총 4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많아야 2장 정도인데 포장에 꽤나 신경 쓴 모습입니다

이름 그대로의 로고

육수만 달아봤더니 320g 정도네요

뒷면에는 재료와 조리방법

사과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조리방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그럼 육수를 끓여봅시다

육수를 살짝 먹어봤는데, 전형적인 멸치 다시마 육수입니다

 

끓으면 나머지 재료를 넣고 쭉 끓입니다

소스 맛을 봤는데 약간 매콤하지만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일반적인 떡볶이 소스 느낌입니다

약간 마늘맛이 나고 특별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좀 두꺼운 비싼 어묵이 들어간 것 말고는 먹을만한 떡볶이의 느낌입니다

너무 맵지도 않고 적당한, 음식점 느낌보다는 집에서 꽤 잘 만든 느낌의 맛이네요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고, 단맛이 강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다 먹은 후 모습

고춧가루를 엄청 많이 넣었는지 색깔이 굉장히 빨갛습니다

 

집에서는 보통 멸치 다시마 육수를 내서 떡볶이를 해 먹지 않습니다. 떡볶이를 해 먹는 데에 비하면 번거롭기 때문인데요

(어남선생도 말씀하셨죠)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두꺼운 어묵을 사용했는데, 아마 이 두 가지가 가정에서 해 먹는 것과의 큰 차이라고 생각하네요

 

만약 똑같은 재료를 사용한다면 이 정도 맛은 누구나(?) 만들 수 있을 법한 맛입니다. (그렇다고 맛없진 않습니다만)

한마디로 집에서 이것저것 챙겨서 해 먹으면 낼 수 있는 괜찮은 맛 정도입니다.

 

주변에 맛있는 떡볶이집이 비싸지 않다면 굳이 사 먹을 정도의 가격대는 아닙니다만

집에서 육수를 내고 두꺼운 어묵을 사서 해 먹는다고 굳이 가격을 메겨본다면, 사 먹는 거랑 비슷한 가격이 나올 듯하네요

 

총점은 3.5/5점입니다.

간편함과 맛이 보장되는 점은 가점이지만, 생각해보니 배송비까지 내야 하고 오래 걸리니 약간 비싼 감은 있네요

"인공조미료 없이 그 맛을 뛰어넘는 떡볶이를 생각해왔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판매하는데

조미료 없이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그 맛을 뛰어넘는 것은 아직인 것 같네요. 맛의 깊이가 부족합니다

 

남은 쌀떡은 후기는 아래로

https://iaiai.tistory.com/112

 

Tip. MSG는 인공조미료가 아니라, 미x이나 다시x를 써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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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2021. 7. 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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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 다가오는데 11호 닭을 세일한다길래 냅다 사 왔습니다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백숙으로, 나머지 한 마리는 통닭을 해 먹기로 했네요

백숙은 이미 올렸으니 통닭을 올립니다

닭은 언제나 꽁지를 떼고, 속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기본입니다

비닐에 넣어 소금, 후추와 우유를 넣고 재워줍니다

우유를 너무 많이 넣지 않아도 되고, 한 번씩 뒤집어줍니다

한국 음식엔 마늘과 파는 빠질 수 없죠

다진 마늘에 소금과 후추를 조금 뿌리고 섞어서 발라줍니다

 

요리 중 뒤집어서 한번 더 바를 거니까 한 번에 다 바르지 맙시다

대파도 안팎으로 넣어주고,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20분 170~180도로 돌려줍니다

저는 처음엔 170도로 속까지 천천히 익히고, 마지막엔 180도로 겉을 바삭하게 해 줍니다

20분 뒤 모습, 뒤집은 모습

적당하게 잘 익었네요

이제 뒤집어서 마늘을 잘 발라줍니다

 

다리와 날개가 접힌 부분은 열이 잘 안 닿으니까 가위질 좀 해줍니다

완성된 모습

먹기 좋게 아주 잘 익었네요

닭껍질에 마늘향이 잘 베어 들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합니다

중국인들이 베이징 덕 먹을 때, 껍질을 먹는다는데 왠지 알 것 같은 느낌이네요

 

Tip.

너무 오래 익히면 닭가슴살이 퍽퍽해지니 주의하세요

다진 마늘에 간장과 설탕을 좀 넣으면 마늘간장 통닭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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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 2021. 7. 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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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TV를 하나 더 구입하고 나서, 소파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근데 막상 소파를 사면 활용도가 떨어지니 기왕 살 거면 소파베드로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직구족답게 중국에서 하나 사려고 했는데, 대형 화물이라 무게와 부피가 만만치 않아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지경이더군요

 

결국 국내에서 쓸만한 거를 찾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소파베드지만 외형은 소파라고 생각될 만큼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등받이도 뒤로 젖힐 수 있게끔 되어있고요

눕혀서 이불을 깔아두면 감쪽같습니다

침대로 활용해도 손색없습니다

다만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평평하지 않아서 편안하지는 않더군요

 

컵홀더를 내린 모습

중앙의 컵홀더 부분이 의외로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 구입한 것도 있습니다

중간에 다른 종류의 보조다리는 조금 아쉬운 부분

컵홀더 쪽은 밝은 색상이고 다리는 어두운 월넛색이라 통일감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쉽네요

중앙에 다리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어디까지나 보조 다리로 재질이 다른 부분은 아쉽습니다.

 

 

이제 문제점을 해결해볼 텐데요

컵홀더 구조의 좌우가 마모된 모습

마침 등급품이 할인으로 저렴하기에 이 정도면 실사용엔 크게 문제없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서

구입한 제품인데 여유가 너무 없이 제작되어 커버가 닳아있는 모습입니다.

 

중앙의 컵홀더 부분을 지지하고 있는 브라켓을 탈거하여 분해했습니다.

프레임도 조악하기 그지없고, 내부는 재활용 

외견이 멀쩡해서 중국 제품이었단 걸 잠시 망각하고 있었네요

겉옷을 벗겨보니 내부는 원가절감이 상당히 많이 되어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중간중간 이물질도 섞여있고요

잘라낸 나무조각

일이 처음 생각보다 커졌는데, 결국 프레임을 잘라내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조립한 모습

잘라내고 다시 조립하니 사진상에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공간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분석이나 분해하는 것은 일상이다 보니 시도해봤지만, 또 분해하고 싶지는 않네요

 

총평 2.5/5

커버가 얼핏 보기엔 천인 것 같아 보이는데, 방수인조PU로 만족스럽습니다. 색상도 적당히 진한 회색이라 마음에 들고요

쿠션감은 너무 푹신하지 않고 적당히 단단하고 외형도 훌륭하여 소파의 역할을 잘해줍니다. 

다만 침대로써는 요철이 다소 심하여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위에 언급한 것처럼 통일감이 부족한 부분도 많네요

 

신품 기준 10만원대 중반으로 염가까진 아닌 가격대이지만, 내부는 원가절감이 매우 심하게 되어있어 심각한 감점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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