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완성되지 않은 공간

한때 비비고 왕교자 열풍이 지나고, 지금은 얇은 피 만두가 대세가 되었는데요

비비고에서도 이를 견제하는 듯 얇은피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며 수제만두 느낌으로 승부하는 것 같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제조사의 조리법을 준수하기때문에 180도에서 예열 후

8분가량 조리했습니다

겉이 약간 바삭하게 잘 구워진 모습입니다.

한입 베어먹은 속 모습인데요, 저 검은 것들이 다 후추입니다.

저는 향신료를 과하게 사용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후추가 과해서 수제만두가 아니라 싸구려 느낌이 납니다.

처음 먹어본 감상은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만두 맛이랑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만두 모양은 특이하지만, 그뿐이고 피는 확실히 얇은 편이고 쫄깃하지만 가장 중요한 맛이 결여되었습니다.

과한 후추로 인해서 무슨맛인지 모르겠고 진한 고기만두라는 제품명이 무색합니다.

있는 것들은 먹겠지만, 두 번 다시는 안 먹을 맛이네요. 어떻게 처분할 지 걱정입니다

간절기지만 코로나(오미크론)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의심이 되어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PCR 검사만 시행하다가 최근에는 워낙 확진자수가 급증하여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으로 나오거나

밀접접촉자의 경우에만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3.14부로 임시 선별 검사소는 폐쇄되었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인 경우 확진자로 분류)

다행히 일요일이 아니었어서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자가검사의 경우 비강에서 행하고, 전문가용은 더욱 깊은 비인두에서 시료를 채취합니다

검사 후 15분 이후에 결과를 확인하며, 옅게 나와도 양성이므로 자세하게 관찰해봐야 합니다

저는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간절기 감기 증상인가 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여 3.1부로 방역 패스는 중단되어 음성 확인서 또한 발급 중단되었고,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3.14부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하게끔 재차 변경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는데, 뉴스에서는 벌써부터 거리두기 완화 예정을 얘기하던데

이제는 코로나 없는 삶을 생각할 수가 없을 것 같군요

일반적으로 간장 계란 볶음밥이라고 하면 간장과 계란만 들어간 볶음밥을 생각하실 텐데

버터 듬뿍, 굴소스, 게장 간장, 참기름까지 들어가서 보기와는 다르게 고오급 요리가 되었습니다

김가루를 조금 뿌려줘도 좋습니다